[박병환의 해외 골프 코스 100] (3) 중국 후베이성 선도시 800만평에 펼쳐지는 이그렛 우드(백로림) 골프클럽
[박병환의 해외 골프 코스 100] (3) 중국 후베이성 선도시 800만평에 펼쳐지는 이그렛 우드(백로림) 골프클럽
  • 김대진
  • 승인 2019.02.1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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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 전경
18번 홀 전경

중국 후베이성(호북성. 湖北省)에는 모두 9개 골프장이 있으며 라운드를 했던 작년 7월 말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섭씨 28도 낮 최고 기온은 38도였다.

중국의 4대 화로라고 불리는 총칭, 우한, 창사, 남경은 여름 한낮 온도가 40도까지 오르는 열사의 도시다. 저녁 7시 30분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을 나오자마자 34도이다. 그야말로 푹푹 찐다.


필자가 이곳을 라운드 한다고 하니 모두들 결사 만류다. 20대 청춘도 아니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자신감 있는 체력과 정신력으로 몇 시간씩 이동을 하면서도 매일 36홀씩 강행군하였다.

골프장 전경
골프장 전경

이그렛 골프클럽(Egret wood:백로림골프장/파72·7335야드)은 우한 국제공항에서 130km 지점, 자동차로 1시간 40분 거리에 있다.

전체 800만 평방미터의 거대한 면적에 90만 평방미터가 골프코스고 400만 평방미터가 거대한 호수이다. 앞으로 36홀을 추가하여 54홀 규모로 후베이성에서 가장 큰 골프장을 준비하고 있다.

15번 홀 전경
15번 홀 전경

전통적인 파크랜드의 호수형 평지코스이다. 2014년 5월 정식 개장하였으며 아름다운 호수, 숲과 나무들이 페어웨이 주위를 감싸고 있다.

그러나 페어웨이에는 83개의 큰 벙커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 일반 골퍼들의 드라이버샷 거리인 200~240야드에는 단 한 곳도 어김없이 페어웨이 양쪽에 벙커 혹은 숲이나 패널티 구역이 있어 코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치면 칠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매우 흥미로운 골프장이다.

골프장은 마이크 허들드 전 미국골프디자이너협회 회장이 기존 생태계와 자연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아름답게 설계했다.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

페어웨이는 켄터키 블루그래스를 그린은 벤트그래스 A4를 식재하였다. 그린 스피드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7피트 정도로 느렸다. 봄 가을에는 8.5피트로 아마추어에게는 매우 적당한 스피드를 갖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는 그린을 검정 망으로 덮어 라운드가 불가능하며 다시 오후 4시부터 라운드가 가능하다. 얼마나 더운 날씨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골프장은 1년 내내 휴장 없이 진행한다. 현재 골프장 내 70여 객실의 5성급 호텔을 짓고 있으며 올 5월 개장할 예정이다. 캐디는 40여 명, 300야드 길이의 17개 타석을 갖춘 연습장도 있다. 도시의 이름처럼 코스 안에는 실제로 복숭아, 리즈 ,포도가 많다.

12번 홀
12번 홀


이번 라운드에서 아주 특별했던 것은 날씨가 너무 더워 일반 고객이 한 명도 없이 필자 혼자서 라운드를 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7월과 8월을 제외하고는 많은 골퍼들이 전국 각지에서 찾는 유명하고 멋진 골프장이다.


7월과 8월 호수에 연꽃이 만개하며 골프장을 건설할 당시 키가 큰 녹나무 등 교목(乔木)을 500여 그루, 물푸레나무 등 중간 교목(中层乔木)을 180여 그루, 나무의 크기가 3m 미만인 꽃 관목(花灌木)을 4만여 그루 심어 녹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7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거대한 호수가 직 간접적으로 이어지는 장엄한 모습이다.

9번 홀과 18번 홀도 호수의 연장에서 멋진 클럽하우스를 보고 그린을 공략하는 레이아웃으로 멋진 대미를 장식한다.

10번홀 티잉 구역에서 포즈를 취한 필자
10번홀 티잉 구역에서 포즈를 취한 필자

7번 홀(파3·148야드)은 멋진 아일랜드 홀이다. 볼을 잃어버리기 쉬운 홀이다. 정확한 거리와 방향이 중요하다. 그린 뒤로 거대하게 이어지는 호수 뒤로 8번 홀의 페어웨이가 길게 펼쳐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12번 홀(파4·328야드)은 티잉구역 왼쪽으로 7번 홀 아일랜드 그린이, 오른쪽은 11번 홀 그린의 삼면이 호수로 둘러싸인 모습들이 동시에 보인다. 세컨드 샷 후 중간 호수를 넘어가는 나무로 만들어진 40야드가 넘는 긴 다리가 인상적이다. 티샷 때 슬라이스가 나면 공은 바로 물로 가버린다. 어디를 둘러봐도 거대한 호수의 위용과 아름다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골프장 로고
골프장 로고


후베이성의 선도시(仙桃市)는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지역이다. 우한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54홀이 완성되는 날이 언제 올지 오르지만 그런 날이 온다면 거대한 800만 평의 면적에 400만 평의 호수를 끼고 있는 이그렛 우드 골프클럽은 중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글 〮사진 : 박병환 해외특파원 · IGTWA세계골프여행기자협회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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