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환의 해외골프코스100](5) 태국 푸켓 록 팜(Loch Palm) 골프클럽
[박병환의 해외골프코스100](5) 태국 푸켓 록 팜(Loch Palm) 골프클럽
  • 김대진
  • 승인 2019.03.14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번홀 티잉구역에서 본 홀 전경
9번홀 티잉구역에서 본 홀 전경

필자는 2019년 2월 22~27일 4박 5일간 태국 푸켓지역의 3개 골프장에 초청받아 라운드를 했다. 태국 남부 말레이반도 서해안에 위치한 푸켓(Phuket)은  태국 최대의 섬이자 최고의 휴양지로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곳이다.

푸켓에는 모두 10개의 골프장이 있다. 대부분 고급 골프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그린피가 비싸다.  인천공항에서 푸켓까지는 비행기로 6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록 팜 골프클럽(Loch Palm•파72•6422야드)은 푸켓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40여 분 거리에 있으며 푸켓 시내와 빠통비치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1996년에 태국 최고의 코스 디자이너인 수끼띠 끌란위사이(Dr.Sukitti Klangvisai)이 설계하였다.

2002년에 태국의 재벌 그룹인 BMK(마분콩) 그룹에서 인수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그후 2008년 5분 거리에 있는 레드 마운틴 골프클럽을 건설하여 함께 운영하고 있는 18홀 휴양지 리조트형 골프 클럽이다. MBK 그룹은 푸켓에 두 코스와 방콕의 명문 리버데일 GC과 방콕 GC 등 모두 4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140여 명의 캐디가 있다. 1인 1카트제이며 카트가 페어웨이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린 스피드는 8.5피트로 빠르지는 않았다. 고객들의 50%는 유럽인들이며 중국인 20%, 한국인 15% 정도라고 한다. 일본인은 5% 정도이지만 내일 라운드 할 5분 거리의 레드 마운틴 골프클럽에는 30%가 일본인이다. 레드 마운틴 골프클럽은 태국 최고의 명문코스 중 하나다.

록 팜 골프장의 네이밍(이름을 짓는 일)이 인상적이다. 골프장의 가장 큰 특징인 팜트리와 큰 호수를 네이밍에 적용했다. 호수에 팜트리를 올려놓으면 마치 스코틀랜드의 네스 호수에 산다고 여겨지는 공룡처럼 생긴 괴물인 록 네스 몬스터(Loch Ness monster)의 모습과 비슷하다. 따라서 Loch와 Palm의 합성으로 만들어졌다.

클럽하우스와 그 아래 있는 연습장을 중심으로 1-2-3-15-16-18번홀이 거대한 호수를 둘러싸고 있다. 그야말로 록 네스 몬스터가 살만하다.

즉, 거대한 호수와 팜트리의 모양이 합쳐지면 마치 록 네스 몬스터가 호수에 있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그래서 나온 골프장 명인 것이다. 매우 적절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는 명문 골프장인 것이다.

모든 홀들은 예외 없이  팜트리로 가득하여 마치 팜트리 농장에 골프장을 앉힌듯 하다. 티잉구역 뒤부터 페어웨이는 물론 그린 주위까지 온통 팜트리다. 필자는 그동안 적지 않은 골프장들을 티잉구역은 모두 3개로만 구성되어 있어 아마추어들을 위한 릴랙스한 라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린은 Japonica Zoysia, 페어웨이는 Matrella Zoysia가 각각 식재되었다. 3곳에 그늘집(Kiosks)이 있다.
 
9번 홀(파4•390야드) 티잉구역 앞으로 80야드 길이의 키 큰 나무들이 좁게 이어지며 열병하듯 하다. 보기 드문 모습으로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 후는 페어웨이로 부챗살처럼 퍼지면서 그린 뒤까지 홀 전체가 팜트리로 연결된다.

록 팜 골프장 로고
록 팜 골프장 로고

10번 홀(파4•360야드) 티잉구역 오른쪽으로 카수아리나 나무(Casuarina Tree)들이 150야드 길게 열병식을 하듯 이어지는 멋진 뷰를 선사한다. 오른쪽 도그레그로 슬라이스를 유의해야 하며 페어웨이 끝으로 팜트리들이 아름다운 배경을 이룬다.

14번 홀(파3•161야드) 내리막 파3 홀로서 티잉구역에서 내려다보는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풍경이 그만이다. 마치 거북이 등을 연상케하는 그린은 정확한 핀의 위치를 잘 고려해야 하며 그린의 반은 물로 반은 벙커로 둘러싸인 멋진 모습의 시그니처 홀로 볼 수 있다.

라운드 비용은 4500밧 내외의 그린피와 카트비, 캐디피, 캐디팁을 모두 하면 약 18만 원 정도로 한국의 골프장과 크게 다름없는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 함께 운영되는 레드 마운틴은 6000밧의 그린피로 실제 라운드 시 20만 원이 넘어가는 비용이 든다.
그늘집 캔 콜라 가격은 40밧(약 1500원)로 인근 코스와 비슷하다.

16번홀 전경
16번홀 전경

필자가 3일간 묵었던 티니디 골프텔(Tinidee)은 8개의 빌라에 46개 객실과 주방시설, 대형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이 잘 갖춰졌으며 넓은 거실과 럭셔리한 객실은 어느 골프텔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편안하고 라운드 후 휴식을 취하기에 매우 훌륭하였다.

록 팜 저녁 메뉴 중 하나
록 팜 저녁 메뉴 중 하나

골프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꼭 라운드 해봐야 하는 스토리가 있는 기억에 오래 남을 코스였다.

골프장 웹사이트: www.lochpalm.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18길 21(잠실동 330번지) 3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영자
  • 명칭 : 한국골프문화레저산업
  • 매체명 : 골프가이드(GOLF guide)
  • 등록번호 : 송파 라 0036
  • 등록일 : 1996-08-24
  • 발행일 : 1996-10-1
  • 발행인 : 강영자
  • 편집인 : 강영자
  • 골프가이드(GOLF guide)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골프가이드(GOLF guide).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jkim9876@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