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환의 해외골프코스 100] 12-포르투칼 리스본 몽따도 골프리조트
[박병환의 해외골프코스 100] 12-포르투칼 리스본 몽따도 골프리조트
  • 김대진
  • 승인 2019.07.0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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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홀 전경
10번홀 전경

몽따도 골프리조트(MONTADO Hotel & Golf Resort)란 이름에서 ‘몽따도’는 코르크나무다. 와인의 맛과 향을 보존하는데 최고로 알려져 있는 코르크마개의 재료로 고급 와인일수록 반드시 이 재료를 쓴다고 한다. 전 세계 코르크의 40%가 포르투갈에서 나오며 스페인과 알제리가 20% 정도의 생산을 맡는다. 골프장에는 수많은 몽따도 나무로 덮여있다.
공항에서 골프장까지는 55km로 40분 거리다. 리스본 남쪽 팔멜라 성(Palmela Castle) 근처에 있는 몽따도 골프장은 1백년 전에 조성된 무스카텔 포도밭(muscatel vineyards)으로 둘러싸여 있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와 함께 일을 시작한 포르투갈의 듀아르트 소토마요르(Duarte Sotto mayor)가 1992년에 설계했다.
2005년에는 유명한 포르투갈 건축가 호르헤 산타나 다 실바(Jorge Santana da Silva)의 지휘 아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멋진 코스로 변모하였다.
버기(카트)는 35유로, 손 카트는 4유로, 전기 손 카트는 15유로다. 라운드 비용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주말 기준 60~100유로 정도였다. 골프장 호텔을 이용할 경우 이보다 더 가격은 내려간다.
몽따도 골프리조트(파72?6977야드?레귤러티 6470야드)는 평지형이지만 그린은 언듈레이션이 있으며 9피트가 넘는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었다. 1월 포르투갈 남녀  아마추어 챔피언십이 열릴 때는 11피트라고 한다. 4개의 티잉구역을 갖고 있으며 챔피언티가 흰색이었다. 조금 의아스러웠다. 흰색이 챔피언 티인 것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노란색>파란색>빨간색으로 이어진다.

17번홀 전경
17번홀 전경

호텔은 3층 규모에 9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프런트와 1층의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좌우로 길게 이어진다. 18번 그린에서 보이는 클럽하우스와 호텔이 압권이다. 호텔은 3성급 정도로 봐야 한다. 치약 칫솔은 물론 실내화나 물도 없다. 모두 바에서 사야 하는데 음식값이 비싸다. 저녁을 괜찮게 먹으려면 최소 50유로는 훨씬 넘어간다.
유럽 음식엔 면 종류가 없다. 파스타가 전부. 국물이 있는 면 종류를 좋아하는 필자는 유럽이나 동유럽만 갔다 오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하고 온다.
아침의 베이컨은 최고였다. 세계 어딜 가도 포르투갈만큼 맛있고 윤기 흐르는 베이컨 요리는 없는 것 같다. 베이컨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면 이해가 될지?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

아침 9시 30분에 티오프했다. 날씨가 덥다. 시작할 때는 18도였지만 금방 28도다. 여름이다. 그린은 열대에 강한 버뮤다의 일종인 라이그래스다. 페어웨이는 버뮤다 419, 러프는 페스큐였다.
곳곳에 있는 전신주 맨 위에 새들이 둥지를 틀고 있었다.
2번 홀(파5?516야드) 오른쪽으로 넓게 이어지는 포도밭(vine yards)이다. 포르투갈은 와인으로 유명하다. 바로 이곳 몽따도 골프리조트도 포도와 와인의 고장에 있다. 
4번 홀 그린 뒤로 팔레마성(Castelo de Palmela)이 멀리서 나타난다. 현재 일부는 호텔로 사용한다고 한다.
9번 홀(파4?408야드) 티샷을 할 때 페어웨이 왼쪽으로 공을 160야드 이상 보내야 물을 넘길 수 있다.
이 물은 바로 18번홀 아일랜드 그린의 물이며 페어웨이 중간에서 바라본 18번홀 그린, 그 뒤로 클럽하우스가 멋지게 나타난다. 햇볕을 받은 클럽하우스와 호텔이  황금색으로 찬란하게 빛을 바란다.

18번홀
18번홀

18번 홀(파3?151야드) 멋지고 공포스러운 아일랜드 그린이다. 보기 드문 파3홀이다. 수십 미터가 되는 물로 가득하여 두려운 마음이어서 한 클럽 더 잡고 여유를 갖고 자신 있게 티샷 해야 한다. 18번 홀 왼쪽으로 길고 큰 클럽하우스가 멋지게 나온다. 인코스부터 라운드를 했다. 이 홀에서 황홀경에 빠져 사진을 찍느라 뒤에서 오는 골퍼와 조인되면서 같이 치기 시작했다. 그는 실력도 매너도 좋은 친구였다.
그는 친절하였고 바로 몽따도가 코르크의 원료인 코르크나무(혹은 굴참나무)라고 알려주었다. 와인을 이야기하고 코르크마개 따는 흉내를 내면서 나는 예감할 수 있었다. 만일 필자는 이 친구와 라운드를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재미있는 내용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골프장 웹사이트 https://www.montadores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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