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내년에도 미국 안간다...KLPGA 투어에서 뛴다.
장하나, 내년에도 미국 안간다...KLPGA 투어에서 뛴다.
  • 김대진
  • 승인 2019.11.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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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하나만 생각했다"고 밝혀
장하나가 지난 달 열린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하나가 지난 달 열린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장하나(27)가 내년에도 미국에 가지 않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기로 했다.

장하나는 5일 후원사 비씨카드를 통해 “한국에 잔류하기로 했다”며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이다. 나도 어느덧 (한국나이로) 스물여덟이 됐는데 가족의 존재가 선수 생활의 큰 동력이 되더라. (한국에 남기로 한 것을 두고) 여러 이유가 나오는데 무조건 ‘가족’ 하나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하나는 지난달 부산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다니엘 강과 치른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우승, LPGA 투어 시드를 다시 확보했다. 지난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했던 그는 2016년 3승, 2017년 1승을 따낸 뒤 그해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그가 미국에서 경기를 뛰다 시즌 중 갑자기 돌아온 것은 타지 생활을 하면서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컸고, 어머니의 건강 역시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가족의 존재가 그의 거취에 큰 영향을 끼쳤다. 장하나는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다시 돌아간다’가 아니라 오로지 ‘다시 해냈다’는 생각만 했다”며 “거취에 관해서는 딱 이틀 고민했다. 한국에 남아야 할 이유가 가족 딱 한 가지였다. 더는 고민할 가치가 없었다. 고민할 게 많았다면 어제까지도 생각이 많았을 것이다. 미국 투어가 그리운 건 있지만 어디까지나 골프 환경에 대한 것이다. 나머지는 전혀 그런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장하나 아버지 장창호(67) 씨는 “딸이 왜 미국에 가서 하고 싶지 않겠느냐”며 “그래도 본인이 가족으로부터 얻는 힘이 워낙 크다고 여긴다. 미국에서는 우승하면 다음 대회 생각하기 바쁜데, 한국에서는 대회 마치고 월요일에 집에 오면 아내가 맛있는 음식도 해준다. 그밖에 친한 언니들과 가까이 소통하면서 얻는 게 많다. 그런 부분이 최근 상승세의 비결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하는 지난해 2승에 이어 올해에도 2승을 거두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장하나는 LPGA 투어 진출 자격을 얻은 만큼 초청대회 등 일부 대회에는 국내 대회 일정을 고려해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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